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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진에서 MTB타고 무박2일 극한체험 - 2017 강진방문의해 기념 제18회 MTB 280랠리 개최
  • 기사등록 2017-07-02 1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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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죽음의 자전거 대회라고 불리며 익스트림 스포츠로 평을 받고 있는 MTB 280랠리가 강진에서 24일부터 무박 2일 동안 강진군 전역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18회째 강진에서 열리고 있는 MTB 280랠리는 국내 산악자전거 경기대회로 제일 규모가 있고 명성이 높은 대회. 지도 한 장을 가지고 독도법으로 정해진 280km 코스를 MTB를 타고, 끌고, 메고 달리며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36시간 이내에 피니싱 라인을 밟아야 하는 대회이다.
녹색혁명 친환경 대명사로 불리는 자전거는 최근 동호인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704명이 이번 강진 280랠리에 참가신청을 했으며, 지원하는 지원조 700명이 가세해 강진군이 열정으로 넘치는 선수들의 땀과 함성으로 후끈하게 달궈졌다.
이번 대회는 24일 새벽 4시에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괴바우산, 가우도, 주작산, 덕룡산, 만덕산, 승리산, 서기산, 보은산, 모제, 돈밭제 활성산, 수인산, 일봉산, 가지제, 골치제, 천관산, 천태산 등을 경유하고, 해남군, 영암군, 장흥군에 걸쳐 총 289km를 돌아 둘째날 25일 오후 4시까지 출발지점인 강진종합운동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고 순위 보다는 완주에 의의를 두는 대회이다.
참가자 704명중 여성 3명을 포함한 203명이 완주를 했으며 1등은 서산MTB 김종환, 2등은 사천MTB 김오수, 3등은 군산 한국GM 양상구가 차지했다. 최고령자는 용인 허브MTB 최석주로 74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연소자는 전주 위아위스팀 소속 13세 이태건. 이태건 학생은 오히려 아버지인 이민주를 데리고 함께 동반 완주했다. 강진MTB 동호회에서도 7명이 출전해 KT 박래식, 자동차마을 최태석 2명이 완주를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36시간 카운터다운 2분을 남겨놓고 나주자전거 연맹 이완석씨가 사투 끝에 도착해 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포함 10회 연속 완주 기록을 세운 서울 산사사팀 이효성씨는 “역대 대회 중 이번 대회 코스가 가장 어렵고 난코스가 많아 힘이 들었으나 강진의 아름답고 수려한 산천과 코스로 묶어진 문화관광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강진 출신인 MTB 280랠리 윤진숙 위원장은 “강성철 강진MTB 동호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이 그동안 코스개척 등 세심한 준비를 통해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강진지역이 전국에 많이 알려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강진에서 굵직한 자전거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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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2 1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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