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지난 17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42만 구미 시민을 위한 원활한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 추진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구미시와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북도교육청은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과 운영을 위한 재정을 차질없이 확보하고, 구미 시민들이 시설 이용 및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구미시는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비 중 일부인 60억원 지원과 더불어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두 기관 업무 관계자 10여명과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종호 부위원장, 황두영 의원과 문화환경위원회 김용현 의원 및 구미시의회 장세구 부의장, 박세채 의원, 박교상 의원, 김재우 의원, 김낙관 의원, 이정희 의원, 김민성 의원 등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구미시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구미시 산책길 41에 있는 구미도서관이 1987년 개관 이후 37여 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 노후화, 도서관 이용 공간 협소 및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구미시 원평동 일원 사업부지 9,900㎡에 시설 연면적 7,10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390억원이며, 2027년 6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구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구미도서관 이전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40만 구미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으로, 특히 구미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공간 마련 및 인접한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숲속 도서관 조성 등을 통하여 구미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금 도서관은 새로운 세대,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인프라다. 오늘 협약이 앞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도서관 인프라 조성에 경북교육청과 구미시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하며, 구미도서관 이전․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구미 이정수 기자 jsl9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