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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굿둑은 장항 항의 뱃길을 차단했다 - 사막을 방불케 하는 장항 항에 모래 섬
  • 기사등록 2016-03-29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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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항은 1938년부터 항구기능이 운영되기 시작하였다,항내수면적(港內面積)110만㎡ 를 보유한 항만법상.1종 항이다,충남 최남단에 위치한 충남 유일의 1종 항으로,사실상 군산항과 동일한 항 항계선 내에 있으나 완전히 분리된 상항이다,1962년 1월 29일 지정 항으로 지정되었고,1964년 7월 11일 개항장으로 선포 되었다,군산.장항 지구의 신도시 개발 및 공업단지 건설로 수출입 화물과 연안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권역항만으로 운영되며,충청권 및 중부권의 교역 창구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항구 주변 지역에 해운 항만에 영향을 미칠만한 공업단지가 발달하지 못하여 항구의 기능이 미약해 졌지만 엘지(LG)제련소,풍농비료,한솔제지등의 원료 및 제품을 수송하면서부터 기능이 잠시나마 증대되었다,지금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군산항으로 통합 개발되고 있다,
장항은 1938년 지금의 전라북도 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되면서 대도시와 어께를 같이 할 만큼 물류교역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인구가 유입되며 번성한 어항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총 인구 1만 5천을 채 넘기지 못하는 광주의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소도시에 머물러 있다,교역창구와 권역 항으로 기대되었고 연안 어업과 근해어업의 전진 기지로 수산업이 번성하던 항구가 이렇게 소도시로 전락하고 어업의 불모지로 변해만 가는 데에는 그 나름의 이유로 금강 하굿둑과 군산항의 정온수 역확 보용으로 건설된 유부도 앞 북측 도류제와 서.남 방파제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금강하굿둑은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와,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를 잇는 방조제로 길이 1.841m.너비 51.5m, 높이 14.6m이다,1983년 12월에 착공되어 1990년 11월에 완공 되었다, 하굿둑 위에는 4차선의 차도와 좌우 인도로 되어 있으며,장항선 철도가 개통되어 운행 중이다,
금강하굿둑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하굿둑이다,첫째 는 공업용수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목적과 전라북도와 충청남도를 이어주는 수송의 역할.홍수 및 염(鹽)에 의한 농어민 피해를 줄이는 목적을 장점으로 내세워 건설하게 된 것이다,그런데 2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담수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4급수보다 더 나쁘게 변해버렸다,이대로 10여년 정도 더 지나게 되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도 사용하기에 부적절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강이 막히면 해수유통이 안 된다.이것은 서천군민 만의 문제가 아니다,서천군은 이미 금강하굿둑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으며 군산을 비롯한 타시도의 지역민들에게도 전파되어 금강하굿둑의 환경 영향평가에 대해 연대하여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장항이 번성했을 때에는 3만 5천이 넘는 인구가 항만물류를 형성하며 살아가던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수유통을 막아서는 각종방파제와 도류제 그리고 금강하굿둑에 가로막혀 원활한 해수유통이 되지 않아 매년 반복되는 엄청난 규모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준설로도 막지 못 할 정도의 토사 퇴적으로 인해 장항 항이 항만으로써의 기능을 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실이 되어버렸다,하굿둑으로 인한 피해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해수유통의 단절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에도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다,옜날에는 장어나 황복,우여 등 김을 비롯한 각종 어패류 등이 풍성했던 이유가 민물과 바닷물이 자유롭게 넘나들던 기수지역이라 가능했다,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닷물에 섞이는 기수역을 복원시켜서 연안어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전과 같은 해수유통을 통해 복원해야만 한다,그래야만 금강과 더불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어민과 농민들의 삶이 풍성하고 윤택해질 것이다,
토사의 유입으로 생기는 항구의 변화는 항구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릴 정도이다,밀여 들어온 토사가 항구의 물을 몰아내고 군대 군대 쌓여가는 토사는 모래사막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모래섬과 모래언덕을 만들어내고 있다,물이 사라져가는 항구와 모래가 쌓여가는 항구에는 이제는 뱃길도 끊겨 더 이상 고기를 싣고 들어오는 어선들과 화물을 싣고들어오는 외항선들이 사라져가고 있으며 선박들의 입항으로 분주히 일하던 노조들과 주변상이들은 스스로가 사라지고 항구의 시가지는 암흑으로 변해가고 있다,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수원변화로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던 김을 비롯한 멸치와 각종 수산물 생산이 감소하여 어민들과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농,어민들과 지역 군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 중 장항항을 비롯한 서천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을 수습하기 위해 서천지역의 버팀목이 되고자 몸과 마음을 바쳐 팔 다리를 걷어 붙인,노 박 래 군수는 민선6기 금강하구 생태보원 정책추진에 있어해수 유통의 궁 국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 금강호의 수질개선,유입 토사 퇴적토 완화,홍수조절 능력 향상,농 공 용수 안정적 확보,판교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실제적 기대효과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기존에 서천군은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하여 근본적 해결책인 해수유통만을 고집 하였으나,민선6기에는 실제 서천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충남도의 금강하굿둑 구조개선 사업을 통하여 금강하구의 생태복원을 이끌어 내는 단계별 추진전략으로 선 희 하여,정부.충남도.군산시와 공조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발전방향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서천군은 2010년부터 금강하구의 토사퇴적과 수질악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정부를 상대로 외로운 투쟁을 하며 금강하구에 대한 문제점 전파에는 성공 하였으나,군산시의 강렬한 반대와 정부의 미원적 대처로 인하여 실익은 얻지 못한 상태이다,
지역 군민들의 애로가 무엇이고 형편상 지역 개발의 핵심은 무엇인가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현명하게 실행하려는.노박래 군수의 추진력으로 장항 항과 서천군의 번영을 기대해본다,

서천군의 수산업발전의 선봉에 서 있는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의 조합장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역임한 김기웅 전 조합장은 자신의 급여를 수협에 반납하면서 까지 노력하는 자세로 부실조합의 위기에처해있던 조합을 흑자운영으로 돌려 부실조합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쾌거를 이루며 어업 인들의 희망이 되어주었다,
2015년 취임한 조 흥 철 현 조합장은 어업의 현장에서 현업에 종사하며 배우고 느낀 어업 인들의 노고와 실질적인 수산경제의 경험을 살려 어업인들과 상생하는 지역경재와 수협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문경영인으로써 수협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서 동 호 이사(경영학박사)가 김기웅 전 조합장이 추진하고자 했던 수산업 발전기반시설의 확충 사업을 이어받아 어업 인들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매진하고 있다,지역 민들과 어업 인들의 오랜 숙원과 바램이었던 토사유입과 퇴적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진 장항 항을 대체할 장항 어항(장항신항,대체어항)의2017년 준공과 더불어 조합원들과 어업 인들이 쉽고 편하게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어선 유류공급시설의 확충과 최신시설로의 건설이 계획 중이다, 또한 수산물생산과 위판 고 증대를 위한 기반시설로 송석항위판장 신설과 장포리 간이위판장 등이 건설되어 운영되며 어업 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혜택을 위한 수산물 유통 판매 센터와 함께 수협의 웅장한청사가 건립되어질 계획이다,
토사퇴적으로 입.출항에 지장을 받아 외부로 유출되었던 대다수 수산물의 유입과 위판량의 증대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원활한 입.출항으로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편의를 도모하는 장항 어항의건설과 위판장 신설 등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다.
양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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