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토지관리팀에서 관리하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1355-14번지 지역은 2015년 8월 경매 결정이 나 현수막이 붙은 곳이다.
그러나 관공서에서 관리한다는 약 200여평의 지역이 일반 생활쓰레기와 폐타이어, 각종 건축 폐기물 등이 뒤엉켜 지나는 시민들과 차량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지경이다.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으나 사실상 이것은 무의미하고 관할 구청의 토지과 담당자에게 건의를 하였으나 곧 경매를 하면 그만이라는 애매하고 무성의한 답변만 반복하고 현재로써는 시정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경매를 기다리는 땅이기 때문에 방치가 되어도 된다는 말은 환경과 담당자로써 직무를 유기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늘 환경을 위하고 아끼자고 하면서 정작 이런 곳은 방치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싶다. 토지 공사에 서는 환경은 뒷전이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곳인지, 경매를 받는 사람은 이 토지뿐만 아니라 쓰레기도 같이 경매를 받으라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물론 도심에 공터가 있으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쓰레기투기를 하는데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걸 알고 있다면 주변 정리나 CCTV 설치나 경고문 안내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담당자와 관계기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