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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열목어, 오대산 개자리골에 터 잡았다. - 원주지방환경청, 9월 20일 오대산에서 열목어 방류행사
  • 기사등록 2017-09-21 0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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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부터 복원사업 추진한 결과 열목어 개체수 증가, 치어 발견돼 복원사업 성공 단계 진입

원주지방환경청은 9월 20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를 오대산국립공원 개자리골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목어 방류 지역인 오대산 개자리골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과거 원서식지로 지난 2014년부터 열목어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원주지방환경청 오대산국립공원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피피이씨 춘천공장 강원대학교가 손을 잡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매년 인공 증식한 열목어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서식지 복원을 추진하여 왔으며, 금년까지 총 2천마리를 방류하였다.
개자리골에서는 2006년 이후 서식개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원주지방환경청에서 3년에 걸쳐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5년에 29마리가 확인되었으며, 올해 6월과 8월에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열목어 34마리가 발견되었다.
열목어 상대풍부도(수계에서 조사 중 포획된 개체에서 해당종이 차지하는 비율)가 2015년 1.3%에서 2017년 2%로 높아지고 있어 열목어가 서서히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열목어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최재석 강원대 교수는 작년 9월 조사부터 어린 치어가 소수 발견되었는데 이는 방류한 개체가 서식지에 잘 적응하며 산란한 것으로 열목어 복원이 성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증식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열목어의 오대산 원서식지 정착 성공의 기운을 받아 2018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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