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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아니었으면 큰 타격에 휘청거렸을 이 기업이 지금은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 - - 반도체유통에서 화장품 유통으로..
  • 기사등록 2024-06-13 23:21:16
  • 기사수정 2024-06-14 01: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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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이 아니었으면 큰 타격에 휘청거렸을 이 기업이 지금은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주력 사업이 반도체였던 이 기업은, 창업 당시의 반도체 유통에서 지금은 화장품유통으로 통째로 바꾸었다.

그냥 바꾸기만 한 정도가 아니라 글로벌시장을 주름잡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랄 수 있는 교두보를 확고하게 확보한 것이다.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기업이기에 일찌감치 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기자는, 여러 변수들까지 예상 취재하기 위해 집중 분석 시리즈물 2탄으로 선정했다.


과연 '최우수 미래비젼 코스닥 상장사' 라 불릴 가치가 있는지 더 세세하고 깊숙한 분석으로 실체를 알아내고  더 나아가 오랜 기자의 촉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리스크까지 알아 보기로 했다.


무릇.. 식자가 얼핏 이름을 들어보면 건축자재를 연상하게 되는 이 기업은 <실리콘투>라는 기업이다.


처음에는 반도체를 유통시키고자 설립된 이 회사는 창립 당시에도 상당히 유망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창업한지 5년도 안되어 5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였기에 그러하였을 것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그러하듯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를 떼어다 해외에 팔기만 하는 무역회사의 형태였음에도 당시의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큰 호황을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하자 <실리콘투>에도 예외없이 위기가 도래했고,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이 기업은 반도체 유통으로 확보된 범세계적 유통망을 활용할 용단을 내리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면 그 때가 '신의 한 수' 로 여겨질 만큼 대담하기까지 했던 실리콘투는, 유통 채널에 화장품을 대체시켰으며, 때마침 글로벌 유행을 탄 K-뷰티의 글로벌 벤더를 자처했고, 중국에 분 K뷰티 바람은 순풍에 돗을 달게 해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자리매김을 안겨주었었다.


그러나 중국의 '한한령'때문에 많은 중국 진출기업들이 무너져 내리던 2017년의 새로 닥친위기는 다른 나라를 찾던 화장품 회사들인 조선미녀, 코스알엑스, 마녀공장, 라운드랩 등 다소 생소한 브랜드의 회사들에게 돌파구를 찾아 헤매게 하였고, 그들이 우리의 유망 기업 이었던 실리콘투에 의존하게 되면서, 잠재하고 있던 폭발적 성장뇌관에 불을 붙여 주게 된 것이다.


이때 실리콘투와 함께 성장한 조선미녀는, 2022년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짜리 회사에서 2023년엔 매출 1,395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서슬퍼랬던 '한한령'에 살아남기 위해 의존했던 여러 협력 업체의 상상하기 힘든 매출성장세 덕분에 실리콘투의 매출액은 2023년에 3,428억원까지 늘었고 영업이익 478억원이라는 창업 당시에 비해 10여배에 가까운 실적을 만들어 냈다.



이는 우연이 아니었다.

반전의 기회를 넘어, 실리콘투 오너의 창의적이고 역설적인 통찰력과 기회를 포착해 낸 도전정신이 만들어 낸 기적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3천원대였던 지난해 5월의 주가도 1년여만인 6월에는 10여배를 넘는 5만원 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의 매출액을 5,400억원으로 내다보는 증권가의 분위기는 이조차도 적게 본다는게 중론일 정도이다.


매체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김성운대표는 실적 호조와 관련해서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물류, 인프라, 유통 채널 등 이미 투자해 둔 해외 지사 인프라 효율이 극대화 되었고 물류비 믹스로 운송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전반적으로 비용 증가가 크지 않았다고 한다.

실리콘투의 기적적 생환에 이어, 실적의 큰 성장을 이루어낸 김성운대표


타사에 비해 배송 기간, 물류비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우위에 있다고 한다.


물류 인프라와 발주 시스템의 <전산을 통해 실시간 재고 확인과 송장 발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뜻하는 '물류믹스'의 의미대로, 차별화와 노하우 우위. 시장선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인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고 회사측은 자신감을 표력하고 있다.


해외 법인 매출 성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이 그 이유이며, 아직도 개척하지 못한 남미, 중동, 인도 등의 신규 시장 개척 전망도 무궁무진하다고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면서..


회사는, 올해 설립된 베트남법인도 신규 매출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리콘투의 대표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이 K-뷰티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확고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를 계속 실적으로 입증하다 보니 주가에도 영향을 미처 주가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실리콘투의 차별화된 강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투는, "해외 진출 국가와 지역을 K-뷰티 회사가 고르면 여기에 따라 우리 회사가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은 것 같다고 보는 것이다.



대한식품의약신문/대한경제일보/대한환경일보 경제부 이영재. 유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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