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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순이면 문경에서는 사과를 수확하느라 한창이다. ‘이 무더위에 무슨 사과수확이냐’며 의아해 하겠지만 풋풋한 청록색의 문경 아오리는 지금이 수확 적기이다. 수확한 사과는 바로 농협유통센터로 옮겨져 첨단시설로 엄격한 선별을 통하여 소비자들을 맞게 되는데 밀려들어오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일손이 모자란다.
문경은 약 70㏊의 아오리를 재배하여 올해는 1,26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농협은 이달 13일부터 525톤을, 문경거점APC는 17일부터 600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한 사과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메이저급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 마트에도 납품할 예정이어서 주말이면 소비자들은 문경사과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오리는 골든딜리셔스에 홍옥을 교접하여 탄생한 품종으로 「쓰가루」가 정식 명칭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오리」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사과 중 가장먼저 출하되는 품종으로 사과계의 장남이다. 지난해는 냉해와 탄저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였는데 올해는 다행히 지난해 보다 작황이 좋아 농가는 잠시나마 시름을 잊는다. 인근 공판장보다 ㎏당 6~700원 더 비싼가격에 매입하여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햇아오리가 출하되어 기쁘다. 아오리를 시작으로 가을사과 수확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문경사과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경사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경-박흥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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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2 21: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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