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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4일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단양 소백산 산불진화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단양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소백산은 단양, 철쭉은 단양사람’ 이라고 표현하면서 단양군민을 닮은 아름다운 소백산 철쭉도 다시 만나지 못할 수 있었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크게 심려했을 군민에게 단양군수로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최근 국민가수 주현미가 부른 ‘소백산’ 을 제작 발표한 단양군은 민관의 혼연일체된 소백산 산불 극복을 통해 ‘소백산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훈훈한 미담 사례와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단양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심옥화)는 공직자 배우자 모임인 평강회원과 함께 지난 3일 산불발생 지역인 단양읍 천동리, 가곡면 어의곡리 등을 방문해 강행군에 지친 진화에 참여한 단양군 공직자와 지역주민에게 육계장 400인분을 지원했다.
천동리 부녀회원도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같이 라면, 두부 등 간식을 공급했다.
단양군전문건설협회 및 단양군종합건설협회에서도 생수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산불 진화에 참여한 단양군 공직자들의 훈훈한 동료애와 불꽃 투혼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초 진화작업 투입 시 선발대로 자원해 투입된 단양군보건소에 근무하는 장덕기 주무관은 함께 간 동료직원이 탈진과 부상으로 걷기 힘들자 이를 부축하고 하산하다 좌상과 타박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모 주무관은 전날 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배식 담당을 자처하며 4시간 넘는 거리를 산행하며 동료들의 식사를 책임졌다.
또한 기획감사실 감사팀에 근무하는 장가희 주무관은 산세가 험하고 산 정상이라 건장한 남성도 오르기 쉽지 않은 산불 발생지역을 오르겠다고 자원해 김창식 기획감사실장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으나, 주위의 만류로 뜻을 접는 등 이번 산불은 3일간의 강행군 속에 수많은 이야기 꽃을 피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단양군 지준길 홍보팀장은 “산불 진화 막바지에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에서 단비가 내려 소백산을 흠뻑 적셨다”고 말했다.

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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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7 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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