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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은 지난 13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하여 노면에 물을 뿌리고,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평창군은 살수 차량을 동원해 시가지 도로에 물을 뿌리며 도심 열 식히기에 나섰으며,지난 20일에 폭염대응 시가지 도로 물뿌리기 계획을 수립하고 군 자체 보유차량인 유니목 1대와 15톤 덤프트럭 1대를 활용하여 23일부터 도로 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전 지역에 발효된 가운데 특히 온도가 높은 평창, 대화, 봉평면 시자지를 중심으로 우선 살수차량 운행을 실시하고 폭염특보상황 및 기온을 고려하여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폭염특보 해제시까지 탄력적으로 살수차량을 운행할 방침이다.
살수차량 운행은 도로 복사열을 감소시켜 주민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고 폭염으로 인한 도로면 변형도 방지하여 사고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폭염의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왕기 평창군수 주재로 폭염대비 대처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부서 부서장 20명이 참석하여 부서별 폭염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대응계획과 협조사항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특히 폭염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 중인 무더위쉼터(18개소) 운영관리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운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실시 노인돌보미 파견 농작물 및 가축보호 대책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에 대한 대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한왕기 평창군수는“일기예보에 의하면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장기화되고 비 소식이 없어 가뭄피해 또한 우려된다며, 관련부서에서는 폭염피해와 더불어 가뭄피해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평창군은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분야별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날로 심해지는 폭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평창군 지역자율방재단원 16명이 모여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자체회의를 열고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방재단원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군은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한 무더위쉼터 전담제를 실시하고 관내 18개 무더위쉼터를 두 차례에 걸쳐(6.8., 7.18.) 점검했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군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을 통해 무더위쉼터 현황과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게시하고 쿨 스카프를 폭염취약 사업장과 무더위쉼터를 통해 배부하는 등 대군민 폭염피해 예방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난 19일 있었던 행정안전부의 긴급대책회의에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이 홍보효과가 높은 것으로 논의되면서 재해 문자메시지와 함께 마을·가두방송으로 폭염정보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에도 나서 노인돌보미와 사회복지공무원이 안부전화를 돌리고 취약계층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 175개소에 월 십만원씩 2개월 간 에어컨 냉방비를 지원하고 오는 30일까지 선풍기 추가 보급을 완료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한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는 방문간호사가 23일부터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1,084가구를 방문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부채를 나눠주고 건강수칙 교육 만성질환자 투약관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영유아 관리에도 나서 관내 17개 어린이집에는 폭염대비 안내사항을 전달하여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과 표준 매뉴얼 준수 영유아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자체 보육교직원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23일부터 어린이집 통학차량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폭염피해예방으로 평창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산림가꾸기 사업은 근로자 건강피해 방지를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일시 중단에 들어갔으며, 폭염이 지속 될 경우 필요 시 추가 중단도 계획하고 있다.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공사현장에는 23일 작업 전 폭염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냉수와 음료, 소금 등을 비치하였다.
군은 관할 외부사업장과 소관시설 관광지에 시설물과 이용자 일자리사업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에 철저할 것을 지시했다. 관내 식품접객업 영업장에는 식중독 예방요령을 안내하고 직접일자리사업에 대해서는 참여자 안전관리 교육과 현장지도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와 체육대회 시에도 개회식은 최대한 짧게 진행하거나 생략하도록 하고 경기 진행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모든 대회에 응급차량을 배치하였다.
한편 군 청사와 읍면사무소에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여 복장 간소화와 조명 소등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 준수에 나선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폭염 피해예방 및 복구 지원을 위한 가축 폭염피해예방 대책 상황실을 지난 13일 꾸리고 차광막 설치 및 지붕 물 뿌리기 환기 위생관리 방법 등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가마다 폭염대비 축사 및 가축관리 요령과 가뭄대비 농사정보가 담긴 리플릿을 배부하고 폭염으로 인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노지 밭작물에서 시들음현상이 발생하고 생육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 피해에도 대비하고 있다. 2억 9천여만원을 들여 가뭄대비 관수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수 134개소, 관정 6개소의 시설공사를 완료하였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양수기 50대를 공급하였다.
앞으로 가뭄대비 재해대책반을 운영해 가뭄대비 병충해 예방을 위한 작물별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뭄대비 관수시설 130개에 대한 사업 조기 추진과 양수기 5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11시부로 평창평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18일 11시부로 산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일요일인 22일에는 평창읍이 36.2℃를 기록하는 등 평창군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온열질환 인명피해와 가축 폐사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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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5 2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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