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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양구경시장이 야(夜)시장을 운영한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회장 안명환)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밤 10시까지 단양구경시장 먹자골목 일원에서 야시장이 열린다.
성수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저녁 시간임에도 문을 일찍 닫는 점포들로 인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관광객들에게 단양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보고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 시작을 알렸던 지난 7월 20일 야시장 행사는 라이브 앙상블의 연주와 7080가수의 무대로 채워졌다. 기타, 팬플룻, 오카리나 등의 악기연주가 어우러진 흥겨운 라틴음악은 먹부림(먹는데 욕심을 부리는)에 정신없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베사메무쵸 가락에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를 보여준 어느 관광객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 야시장 행사는 초청 가수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민, 상인들도 함께 즐기는 ‘토요일 저녁 별빛 품은 단양구경시장’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양구경시장은 패러글라이딩,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레저와 체류형 관광시설을 즐기고 난 후 배고픈 미식가들의 성지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색을 지닌 재료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가 생겼고,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먹거리 밀집현상으로 단양구경시장은 저녁 늦게까지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먹방의 명소가 됐다. 다양한 먹거리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대구 서문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미식가들의 평이다.
뿐만 아니라 구경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양사랑상품권 15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 상반기에는 8억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구경시장이 지역상품권인 단양사랑상품권의 주요 소비처가 되고 있으며, 비어 있는 점포가 없음에도 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방송사에서의 방송촬영 문의가 쉴 틈 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식도락 여행 중 인 1인 크리에이터 등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안명환 단양구경시장 상인회장은 “성수기 주말 저녁, 방문객과 지역민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단양구경시장 야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며 “향후 토요야간시장의 상설화에 대한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단양의 대표 야행(夜行) 코스인 수양개빛터널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장운영을 실시한다. 7월 22일부터 8월 18일 까지는 휴장 없이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 50분까지이다.
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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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5 11: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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