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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작곡가 겸 지휘자 탄둔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일대를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채운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14일 오후 7시 의림지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뜨거웠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총 38개국 116편의 상영작과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등 40여 팀의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으며 확장, 신설된 특별 프로그램들로 영화제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들과 제천 시민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유, 무료 관객 약 3만여명이 다녀갔다.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과 더불어 여러 공연과 상영이 어우러졌던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의 상영공간에서 전체 129회차 상영 중 22회차가 온라인과 현장판매분 모두 매진됐다.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하여 국제경쟁무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작품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신이 잠들 때>, <에티오피아 음악의 황금기>와 영화관람과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 프로그램 중 와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의 단편 섹션들이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11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원 썸머 나잇 두 번째 날 ‘미드나잇 바이브’도 매진을 기록했다.
9일 청풍호반무대에서 개최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김지석과 이엘의 사회로 진행됐다. 트레일러의 출연자인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 & NU STREAM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이상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홍보대사 권유리의 인사말,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소개,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 탄둔의 시상식,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의 소개 및 출연배우의 특별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서 아시아로 시상의 범위를 넓힌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올해의 수상자는 <와호장룡>, <영웅: 천하의 시작>, <야연>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중국의 음악가 탄둔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탄둔은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에 대해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수상의 기쁨을 상해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청풍호반무대에서 진행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적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에서는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카더가든 등 가창력과 음악성 모두를 겸비한 탄탄한 라인업으로 청풍호반무대를 찾는 관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지난해 ‘원 썸머 나잇’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픽 업 더 뮤직’은 올해 배우 박해일, 수애, 윤제문이 큐레이터로 활약하였다. ‘원 썸머 나잇’ 3일간 총 8,000여명이 청풍호반무대를 찾아 여름밤 음악의 열기로 가득 채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적 음악 프로그램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 ‘의림 썸머 나잇’은 총 4일간 4,600여명이 의림지무대를 찾아왔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과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여 뮤지션들의 무대도 함께 진행되어 ‘의림 썸머 나잇’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처음 신설되어 토크 콘서트의 형식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올해 4회차로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으며 4회차 동안 500여명이 제천시 문화회관을 찾았다.
지난해 뜨거운 반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유일의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 ‘쿨나이트’는 올해 2회차로 확대 운영하여 의림지 파크랜드의 여름밤을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탈바꿈 하였다.
제천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폭넓은 영화 관람 기회를,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JIMFF 동네 극장’은 제천시에 위치한 왕바위공원, 신백아동복지관, 살레시오의 집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제천 전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7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가팀들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 었다.
새로 신설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인, ‘팝업 시네마’는 관객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 영화제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상영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지난해 JIMFF 동네 극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제천시민공원에서 진행한 ‘푸른 밤 시네마’는 제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했다.
올해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보인 원스톱 숙박 패키지 프로그램 ‘바람불어 좋은 밤’은 총 4박 5일간 900여명이 이용했으며, 간식과 함께 진행하는 심야 미니 상영회 ‘바밤bar’등 다양하게 준비된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어갔다.
지난 10일에는 JIMFF 어워즈가 저녁 8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OST에 시상하는 ‘올해의 OST상’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데뷔작을 통해 음악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인 ‘신인음악감독상’은 <땐뽀걸즈>(감독 이승문)의 윤중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윤계상은 JIMFF STAR상을 수상했고 음악과 영화, 두 분야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남녀 배우에게 시상하는 ‘JIMFF RISING STAR’상은 <치즈인더트랩>의 오종혁과 <탐정: 리턴즈>의 손담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4일 폐막식에서는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 피칭 심사를 도입한 JIMFF 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공모를 거쳐 총 4편의 프로젝트 중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 장동주 감독의 <샤이닝그라운드>는 500만원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총 1천만원의 제작지원금도 이상목 감독의 <코리안집시사운드, 소리께떼>에게 돌아갔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총 7편의 작품 중 <산을 휘감는 목소리>(감독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가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결정되어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다. 롯데 어워드 수상작은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논지 니미부트르를 비롯해 프랑스 영화제작자 이자벨 글라샹, 미디어 아시아 투자·배급 총괄책임자 프레더릭 추이, 한국의 배우 엄지원과 영화감독 장준환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작 <산을 휘감는 목소리>의 상영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의 막을 내 렸다. 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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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2 1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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