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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바이오산업연구원, 실제로

편집국|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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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경동로(송천동)에 들어서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환경 보존과 산업 부흥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05년 10월 개원한 경상북도 산하 연구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이 연구원은 본래의 목적인 환경 보존은 커녕 그들 스스로가 환경을 훼손하거나 파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18년 12월부터 당시 2개동에 있던 건물 중 하나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매각하며 내부 시설과 건물 리모델링을 하는 한편, 기존 건물 내부도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기 위하여 내부 철거 및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사 과정에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당연히 건축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각종 자재는 물론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엄격히 관리·처리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어‘바이오산업연구원’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사에 필요한 안전망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방음 방진 시설은 아예 설치한 적도 없으며, 임시 야적장을 비롯한 야적 시설도 전무하여 현장은 사용 자재와 산업 폐기물들이 한꺼번에 널부러져 마치 폭격을 맞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리모델링 공사를 하며 발생한 각종 쓰레기들은 비를 맞으며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당장에라도 인근을 오염시키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이 현장으로부터 5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는 인가를 비롯한 각종 시설 재배 농지들이 들어서 있어 향후 이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근 주민 A 씨에 따르면 “이 공사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비산먼지는 말할 것도 없고, 철거 과정의 소음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라며 탄식을 했고, “이게 하도 심해서 그동안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떠넘기기에 바빴으며, 한국바이오산업연구원 유우영 과장은 이 공사의 주체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한 일이라며 거짓말을 하다가 이후 취재에서는 이를 시인하는 촌극까지 벌였다.
이에 대해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안동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사태는 명백한 위법이자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환경을 현저히 침해하는 것으로, 향후 관련법에 의거 엄중 처벌토록 하여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으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안동경찰서 용산파출소 측도 “안동시와 협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무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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